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간수치가 높으면 나타나는 증상

by hevron 2025. 4. 23.
간수치
간수치 왜 높아졌을

간수치 왜 높아졌을까? 간수치 높은 이유와 낮추는 방법

"증상도 없는데 간수치가 높다"는 말씀을 하시며 병원을 찾는 분들이 많습니다. 건강검진을 통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간수치가 높아져 있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습니다. 그렇다면 간수치가 높아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? 또 어떤 추가 검사가 필요하며, 간수치를 낮추는 방법은 무엇일까요? 이번 글에서는 이러한 궁금증을 해소해 드리겠습니다.

간기능 검사, 왜 하는 걸까요?

간기능 검사는 혈액검사를 통해 간의 상태를 확인하는 검사입니다. 건강검진이나 약물 투여 중 추적 관찰 목적으로 자주 시행됩니다. 간기능 검사에도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.

  • AST / ALT (GOT/GPT): 간 손상을 반영하는 기본적인 검사로, 국가 건강검진에 포함되어 있습니다.
  • ALP, GGT, 빌리루빈, 총 단백, 알부민: GOT/GPT 외에도 간 기능을 평가할 수 있는 혈액검사입니다. ALP는 담즙 정체를, GGT는 담즙 정체 및 알코올 섭취 여부를, 알부민과 프로트롬빈 시간은 간의 합성 능력을, 빌리루빈은 간의 배설 능력을 각각 반영합니다.

무증상 간수치 증가, 원인과 해결 방법은?

증상이 없는데 간수치가 상승했다면 다음과 같은 질병 가능성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.

  1. 비알코올성 지방간
    • 간수치 상승: 4배 이하
    • 빌리루빈: 정상
    • 알부민: 정상
    • GOT/GPT 비: 1 이하
    가장 흔한 원인은 비알코올성 지방간입니다. 간수치가 경미하게 증가하며, GOT/GPT 상승과 함께 GGT도 증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(50%). 비만, 고지혈증, 당뇨병을 포함한 대사증후군과 관련이 깊습니다. 다른 모든 원인을 배제한 후 최종적으로 진단합니다.
  2. ▶▶ 체중 감량은 간수치를 낮추는 데 매우 효과적입니다.
  3. 알코올성 지방간
    • 간수치 상승: 5~7배 미만
    • GOT/GPT 비: 2 이상
    • GGT 상승
    • 황달 (60%)
    술을 얼마나 마시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 의미 있는 알코올 섭취가 있다면 알코올성 지방간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.
  4. ▶▶ 금주하면 간수치는 정상화됩니다.
  5. 바이러스 간염▶▶ 항바이러스 치료제를 사용합니다.
  6. 만성 바이러스 간염, 특히 B형 또는 C형 간염을 의심해야 합니다. 혈액검사에서 간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, 국내에는 만성 B형 간염 유병률이 높은 편입니다.
  7. 약제 사용▶▶ 의심되는 약제 복용을 중단하면 간수치는 정상으로 돌아옵니다.
  8. 대부분의 약제가 간수치를 상승시킬 수 있습니다. 항생제, 항진균제(무좀약), 고지혈증약, 항결핵제,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(NSAIDs) 등이 대표적입니다. 한약, 약초, 마약(코카인, 엑스터시 등), 건강보조식품도 간수치를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.
  9. 기타
  10. 간수치 중 GOT(AST)만 증가한 경우, 근육 손상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. 무증상 선천성 근육 대사 이상, 다발성 근염 같은 후천적 근육병, 격렬한 운동으로 인한 횡문근 융해증 등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.

간수치 상승과 함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는?

간 손상 시 나타나는 증상은 감기와 유사합니다. 입맛 없음, 발열, 피로감, 근육통, 두통, 구역, 구토와 함께 황달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.

증상이 동반되고 간수치가 높다면 급성 바이러스 간염(A, B, C형)이나 알코올 간염으로 인한 간 손상을 의심해야 합니다. 음주력, 바이러스 간염 표지자를 확인하고 복부 초음파를 시행합니다.

혈액검사에서 간수치가 높게 나왔다면, 다음 단계는?

  • 철저한 문진으로 병력 확인: 환자의 병력을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    1. 체중, 비만, 고지혈증, 당뇨병 유무와 야식 등 생활 습관을 점검하여 비알코올성 지방간 가능성을 확인합니다.
    2. 음주 습관을 체크하여 알코올성 지방간 여부를 확인합니다.
    3. 가족력으로 B형 간염 바이러스 보균자 여부를 확인하고, 수혈, 문신, 주사 바늘, 침술 노출력 및 마약 투여력을 확인하여 C형 간염 여부를 가늠합니다.
    4. 복용 중인 약, 한약, 약초, 건강식품을 꼼꼼하게 확인합니다.
  • 재검사: 증상 없이 간수치가 증가되어 있다면, 간기능 검사를 다시 시행합니다. 기본적인 간수치인 ALT, AST 외에도 빌리루빈, GGT, ALP, 알부민 등을 추가로 확인합니다.
  • 간수치 증가 정도 확인: 경미한 상승(AST, ALT 60)이면 3개월 이내에 재검사를 시행합니다. 3개월 후에도 지속적으로 간수치가 상승되어 있다면 추가 검사로 간 질환을 확인합니다. 바이러스 간염 표지자(A, B, C형), 복부 간 초음파, 자가 항체 등을 확인한 뒤 6개월 이후에도 증가되어 있다면 간 조직 검사를 고려합니다.

간수치 낮추는 방법, 원인에 따라 다릅니다!

간수치 높은 이유에 따라 간수치 낮추는 방법은 달라집니다.

  1. 과체중, 야식 등 생활 습관으로 인한 비알코올성 지방간인 경우,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해야 합니다.
  2. 음주로 인한 알코올성 지방간인 경우, 금주가 필수입니다.
  3. 바이러스 간염에 의한 경우라면, 간염 치료 및 보존적 치료를 병행해야 합니다.
  4. 약제 사용으로 인한 경우에는, 약물 중단이 필요합니다.

결론적으로, 간수치 상승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, 정확한 원인 파악과 그에 맞는 적절한 대처가 중요합니다. 건강검진 결과에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, 전문가와 상담하여 필요한 검사와 치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.